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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시 2010.09.03 (금) 03:34
홍삼
일광 화상 8월이 최고, 여행갈 땐 얼음·오이 챙겨라
일광 화상 예방과 응급처치 방법 모르고 휴가 가면 낭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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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6 오후 2:17:08
노컷헬스 김가희 기자


연일 30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강한 햇빛은 피부에 화상을 입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8월의 일광화상 진료 인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연중 8월에 일광 화상으로 병원을 찾는 진료인원은 연평균 진료인원에 비해 열 배 이상으로 많다.

일광 화상은 햇빛에 의한 피부 화상을 말한다. 휴가철 바닷가나 수영장 등 야외 활동을 할 때 강한 자외선에 30분만 노출돼도 피부가 붉어지고 화끈거리는 증상이 있다면 화상을 입었다는 신호다.

◈ 피부 타입별 꼼꼼한 자외선 차단이 관건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피부 타입별로 자외선 차단제를 달리 선택하고 바르는 방법도 달리해야 일광 화상에 대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유분기가 많은 지성 피부는 2시간에 한 번씩 자외선차단제를 덧바르는 것이 좋다. 땀과 피지가 많이 분비되면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두껍게 발라도 밀리지 않는 플루이드나 밤 타입이 적당하다.

유분이 부족하고 각질이 있는 건성 피부라면 자외선차단제를 발라도 피부에 고르게 밀착되기 어렵다. 따라서 각질 제거 기능이 있는 파우더 타입의 클렌저로 미리 세안을 하는 것이 좋다.

건성이라고 해서 무조건 촉촉한 크림 타입의 자외선차단제를 선택하기보다는 스틱 타입과 SPF가 포함된 메이크업베이스를 적절히 섞어서 사용해 수분감과 지속력을 함께 유지해 줘야 한다.

이마에서 콧등까지의 T존은 유분이 많고 볼에서 턱선까지의 U존이 건조한 복합성 피부라면 크림 타입을 사용한다. 단 T존에 피지 조절 에센스를 덧발라줘 과도한 유분 생성을 막는다.

◈ 빨개진 피부…30분간 얼음 찜질, 오이팩도 좋아

일광 화상의 치료법은 증상의 경중에 따라 다르다. 피부가 빨갛고 따가운 정도라면 30분 정도 얼음찜질만 해 줘도 낫는다.

이후 진정 효과에 탁월한 오이 팩을 해주거나 부드럽게 우유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다.

빨간 피부에 물집까지 잡혔다면 2도 화상에 해당한다. 이때는 병원 처방을 받은 스테로이드제를 바르거나 소염제를 복용해야 한다.

물집은 감염이 우려되기 때문에 가급적 터뜨리지 말고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전문 화상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 하얀 껍질이 벗겨지면 그대로 내버려 둘 것

피부 껍질이 하얗게 벗겨지고 가렵다면 일부러 벗겨 내지 말아야 한다. 샤워를 할 때도 퍼프나 때 수건으로 자극을 주지 말고 자연스럽게 벗겨지도록 놔둔다.

껍질이 붙은 채로 피부 위에 알로에 팩이나 오일 등으로 보습을 해주는 것도 좋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여름 휴가철에는 일광화상이 비교적 흔하게 일어난다. 응급 처치법을 잘 알고 여행을 떠나는 것이 좋다"며 "만일 수포가 생기거나 진물이 나는 등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